• 기준금리 3.5%가 대출금리 6%가 되는 이유

    기준금리 3.5%가 대출금리 6%가 되는 이유

    뉴스에서 기준금리 3.5%를 봤는데 은행 창구에서는 5~6%를 듣는다면, 숫자 사이에 무슨 계산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기준금리는 내 대출금리가 아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은행이 돈을 조달할 때 참고하는 출발점일 뿐, 소비자가 바로 적용받는 최종 금리가 아니다. 실제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위에 여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이 쌓여서 정해진다.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있고, 연체 위험을 반영해야 하며, 영업비용과…

  •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엇갈릴 때 경기를 읽는 법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엇갈릴 때 경기를 읽는 법

    뉴스에서 제조업 PMI가 50 아래로 내려갔다고 하는데, 주변 식당이나 여행 예약은 여전히 붐비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경기를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하려다 보면 판단이 엇나간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눈다. 5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이 많고, 낮으면 반대다. 제조업 PMI는 수출 주문, 재고, 생산 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해외…

  • 원자재 가격 상승, 생활물가엔 언제 반영될까

    원자재 가격 상승, 생활물가엔 언제 반영될까

    기름값이 올랐다는 뉴스를 봤는데 마트 가격은 아직 그대로다. 그러다 두세 달 뒤 장바구니가 갑자기 무거워진다. 이 시차가 왜 생기는지 구조부터 알아두면 물가 뉴스가 덜 막연해진다. 장바구니가 바로 반응하지 않는 이유 체감 물가는 어느 날 갑자기 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단계를 거쳐 움직인다. 국제 유가나 곡물, 금속 가격이 먼저 오르고, 그 다음 기업의 생산비가 올라간다.…

  • PMI, 50보다 3개월 방향이 먼저다

    PMI, 50보다 3개월 방향이 먼저다

    PMI 기사를 볼 때 50 위냐 아래냐만 확인하다가 경기 변화를 뒤늦게 읽은 적이 있다면, 보는 기준이 하나 빠진 것이다. 숫자는 보는데 판단은 왜 자꾸 엇나가나 경제 뉴스에서 PMI가 49.8, 50.3처럼 나오면 많은 사람이 50 위냐 아래냐만 확인한다. 그 기준 자체는 맞다. 보통 50 이상은 확장, 50 이하는 위축으로 해석한다. 문제는 시장과 경기가 경계선에 선명하게 멈춰…

  • 스태그플레이션, 물가와 침체가 동시에 오면 왜 위험한가

    스태그플레이션, 물가와 침체가 동시에 오면 왜 위험한가

    장을 볼 때마다 부담이 커지는데 소득은 제자리고 경기 뉴스는 어둡다면, 지금 겪고 있는 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일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다. 보통 경기가 식으면 수요가 줄어 물가도 함께 안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태그플레이션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둔해지는데도 생활물가는 계속 오른다. 월급은 잘 늘지 않는데 지출만 먼저…

  • 경제 지표, 세 날만 달력에 표시하면 된다

    경제 지표, 세 날만 달력에 표시하면 된다

    경제 뉴스는 넘쳐나는데 정작 어떤 숫자를 봐야 할지 몰라서 매번 흐지부지 끝난다. 매일 챙기려다 오래 못 가는 이유 직장인이 경제 지표를 꾸준히 보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애초에 정보량이 너무 많다. 금리, 물가,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생산, 환율까지 전부 따라가려 하면 일상 리듬이 먼저 무너진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은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아니라 중요한…

  • 월급이 올라도 생활이 빠듯한 이유

    월급이 올라도 생활이 빠듯한 이유

    연봉 인상 통보를 받고도 몇 달 뒤 통장 잔고가 오히려 줄었다면, 문제는 월급이 아니라 구매력이다. 월급은 올랐는데 장보기 부담은 왜 더 커졌을까 많은 사람이 연봉 인상 통보를 받으면 숨통이 조금 트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식비, 교통비, 관리비를 내고 나면 통장에 남는 돈은 오히려 줄었다고 느낀다. 이때 확인해야 할 기준이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의…

  • 같은 지표, 나라마다 해석이 다른 이유

    같은 지표, 나라마다 해석이 다른 이유

    미국 고용지표를 보고 한국 시장을 판단하다가 방향을 잘못 잡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같은 숫자인데 왜 해석이 자꾸 어긋날까 뉴스에서는 매달 고용, 물가, 소비 같은 지표가 쏟아진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미국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숫자를 한국에도 그대로 대입한다는 점이다. 같은 고용지표라도 미국에서는 연준의 금리 판단과 글로벌 자금 흐름에 바로 연결되고, 한국에서는 내수 경기와 부동산 정책의 무게가 더…

  • 환전 타이밍, 금리 방향으로 읽는 법

    환전 타이밍, 금리 방향으로 읽는 법

    여행 날짜는 정해졌는데 환율은 매일 달라진다. 지금 바꿔야 할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환율 차트보다 금리 방향을 먼저 봐야 한다. 환율 차트만 보면 왜 더 헷갈릴까 환율은 매일 움직인다. 오늘 환전하면 내일 더 내려갈 것 같고, 미루면 갑자기 올라버릴 것 같아 손이 잘 안 나간다. 이때 많은 사람이 환율 차트만 들여다보지만, 하루…

  • 고용만 보고 판단하면 항상 늦는다

    고용만 보고 판단하면 항상 늦는다

    실업률이 낮다는 뉴스를 보고 안심했다가, 나중에야 경기가 이미 꺾여 있었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반복된다. 고용 숫자가 좋으면 안심하게 되는 이유 투자나 소비 판단을 할 때 많은 사람이 뉴스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숫자는 고용이다. 실업률이 낮고 취업자 수가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 경기가 괜찮다고 받아들이기 쉽다. 문제는 여기서 판단이 한 박자 늦어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고용은 대표적인 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