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MI·고용·CPI, 발표 순서대로 읽는 법

    PMI·고용·CPI, 발표 순서대로 읽는 법

    경제 뉴스는 매주 쏟아지는데, 막상 시장이 왜 움직였는지는 한참 뒤에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표를 개별 사건으로 보면 항상 뒤늦게 이해된다 원인은 단순하다. 지표를 따로따로 읽기 때문이다. 경제 지표는 발표되는 순서대로 읽을 때 의미가 살아난다. 주식, 채권, 환율이 한 번에 흔들리는 날도 대부분은 이 순서 안에서 설명된다. 월초에는 기업 체감과 신규 주문 흐름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

  • 금리 오를 때 대출 갈아타기 판단법

    금리 오를 때 대출 갈아타기 판단법

    변동금리 대출을 쓰고 있는데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지금 움직여야 할지 버텨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럴 때 금리 숫자만 보고 결정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금리보다 월 현금흐름이 먼저다 금리가 오르는 구간에서는 대출을 그대로 둘지, 갈아탈지, 일부 상환을 먼저 할지 판단이 쉽게 서지 않는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금리 숫자만 보고 움직인다는 점이다. 같은 1억원 대출이라도 금리가…

  • 달러가 오르면 금값은 왜 내릴까

    달러가 오르면 금값은 왜 내릴까

    금을 사놨는데 불안한 뉴스가 쏟아지는데도 금값이 꿈쩍 않거나 오히려 밀릴 때가 있다. 그 배경에는 대부분 달러가 있다. 금값이 기대만큼 안 오를 때 달러를 먼저 봐야 한다 금 투자에 관심이 생기면 보통 인플레이션이나 안전자산 이야기를 먼저 접한다. 그런데 실제 시장을 보면 지정학 리스크가 커졌는데도 금값이 바로 반응하지 않는 구간이 있다. 이때 같이 움직이는 변수가 달러다. 금…

  • 금리 인하, 돈의 흐름은 어디서 먼저 바뀌나

    금리 인하, 돈의 흐름은 어디서 먼저 바뀌나

    기준금리가 내려도 체감이 늦는 이유 기준금리 인하 뉴스가 나오면 많은 사람이 곧 생활이 편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실제 변화는 순서대로 나타난다. 대출 금리, 소비 심리, 기업 투자, 자산 가격은 한 번에 움직이지 않는다. 은행은 조달 비용과 연체 위험, 예대마진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같은 속도로 조정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처럼 만기가 길고 금액이 큰…

  • 탄소중립의 비용은 누가 내는가

    탄소중립의 비용은 누가 내는가

    전기요금, 가스비, 식료품 가격이 한꺼번에 오르면 환경 정책에 찬성하면서도 지갑부터 닫게 된다. 방향은 맞는데 왜 체감은 불편할까 대부분의 사람은 기후 변화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문제는 정책의 방향이 아니라 비용이 실제로 누구에게 어떻게 떨어지느냐다. 전기요금, 가스비, 식료품 가격, 교통비가 함께 오르면 가계는 환경 목표보다 당장 지출부터 계산하게 된다. 경제 성장과 탄소 감축이 충돌하는 지점은 목표의…

  • 기준금리 내려도 대출금리가 늦게 따라오는 이유

    기준금리 내려도 대출금리가 늦게 따라오는 이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정작 내 대출이자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 답답함에는 이유가 있다. 기준금리와 대출금리는 같은 금리가 아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하는 초단기 정책금리다. 반면 실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 채권금리, 경기 전망, 가산금리, 연체 위험을 반영해 따로 결정된다. 뉴스 한 줄만 보고 금리 인하 효과를 바로 기대하면 판단이 자주 어긋나는 이유가 여기에…

  • 재정적자가 내 대출금리를 올리는 구조

    재정적자가 내 대출금리를 올리는 구조

    적자 뉴스가 내 돈 문제로 번지는 이유 정부가 재정적자를 키운다는 뉴스는 멀게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회사채 금리, 주식시장 분위기까지 이어진다.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정부가 지출을 늘리는 일 자체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적자의 규모와 지속 기간이다. 재정적자가 GDP 대비 3%를 넘기기 시작하면 시장은 정부의 차입 속도를 먼저 주목한다. 이때부터 국채 발행이…

  • 적립식 투자가 하락장에 강한 이유

    적립식 투자가 하락장에 강한 이유

    경기가 흔들릴수록 투자 버튼에 손이 가지 않는다. 계좌는 빨간색이고, 뉴스는 침체를 말한다. 비쌀 때 더 사고, 쌀 때 덜 사는 함정 많은 사람은 경기가 좋을 때 투자금을 늘리고, 시장이 빠질 때 멈춘다. 결과적으로 자산 가격이 비쌀 때 더 많이 사고, 싸질 때 덜 사게 된다. 뉴스가 침체 가능성을 말하고 계좌가 평가손실을 보여주면 판단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 물가 목표가 2%인 이유

    물가 목표가 2%인 이유

    뉴스에서 2% 물가 목표가 반복될 때, 왜 하필 2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숫자 하나가 왜 이렇게 중요할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때 자주 꺼내는 말이 물가 목표 2%다. 대충 정한 숫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기와 소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준선에 가깝다. 사람들은 물가가 오르면 부담을 느낀다. 그런데 물가가 전혀 오르지 않는 상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물가가…

  • 하락장에서 적립식 투자가 유리한 이유

    하락장에서 적립식 투자가 유리한 이유

    주가가 내릴 때 언제 사야 할지보다 어떻게 살지를 먼저 정해두지 않으면, 결국 반등 이후에야 매수 버튼을 누르게 된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왜 함께 봐야 하나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뉴스만 크게 부각되지만, 실제 경기의 방향은 정부 재정 지출과 중앙은행 금리 정책이 함께 움직일 때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부가 재정을 확대하면 도로, 인프라, 보조금, 고용 지원 같은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