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시스 포인트, 25bp는 왜 0.25%p인가

    베이시스 포인트, 25bp는 왜 0.25%p인가

    금리 기사에서 25bp를 2.5%포인트로 읽으면 판단이 완전히 어긋난다. bp라는 단위가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 뉴스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는 문장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으면 이 숫자를 2.5%포인트로 받아들이기 쉽다. 여기서 판단이 바로 틀어진다. 25bp는 2.5%포인트가 아니라 0.25%포인트다. 이 차이는 단순한 계산 실수가 아니다. 대출금리, 예금금리, 채권 수익률, 주가 반응까지 읽는 기준이 달라진다. 경제 기사는 숫자를…

  • 경제 지표가 좋은데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

    경제 지표가 좋은데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

    고용도 늘고 실적도 나쁘지 않은데 계좌 잔고만 줄어드는 구간이 있다. 이때 뉴스와 시장 중 하나가 틀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둘 다 맞을 수 있다.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 왜 계좌는 내려가나 고용이 늘고 소비가 버티고 기업 실적도 예상보다 낫게 나오는데 자산 가격이 힘을 못 쓰는 구간이 있다. 시장은 오늘 발표된 숫자보다 그 숫자 다음에 올 변화 가능성을…

  • 산유국 감산이 한국 생활비를 올리는 구조

    산유국 감산이 한국 생활비를 올리는 구조

    주유소 가격표가 오르기 전에 이미 장바구니 부담은 시작된다. 국제 뉴스에서 OPEC 감산 결정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이 먼저 주유소 가격표를 떠올린다. 그 판단은 대체로 맞다. 한국은 원유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산유국의 공급 조정이 국내 생활비와 멀리 떨어진 일이 아니다. 차를 자주 쓰는 가구, 난방비 비중이 큰 집, 외식과 배달을 자주 이용하는 가구일수록 체감은…

  • PMI·CPI·고용 지표를 조합해서 읽는 법

    PMI·CPI·고용 지표를 조합해서 읽는 법

    지표 하나만 보고 경기를 판단하면 거의 항상 뒤늦게 반응하게 된다. 지표가 따로 움직일 때 판단이 흔들린다 뉴스를 보다 보면 어떤 날은 경기가 살아난다고 하고, 또 어떤 날은 침체 우려가 커졌다고 말한다. 개인이 이 흐름을 따라가며 투자나 소비 판단을 하려면 한 가지 숫자에 기대기 어렵다. PMI는 생산과 주문의 방향을 보여주고, CPI는 물가 압력을 드러내며, 고용 지표는…

  • 미국 경기 둔화가 한국에 더 크게 오는 이유

    미국 경기 둔화가 한국에 더 크게 오는 이유

    미국 GDP 수치가 바뀔 때 한국 주식 계좌와 환율, 대출금리 방향도 함께 흔들린다. 미국 뉴스가 내 지갑까지 건드리는 이유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미국 GDP 수치는 멀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주식 계좌, 원달러 환율, 수출기업 실적, 대출금리 방향은 미국 경기 변화와 자주 연결된다. 특히 한국은 수출 비중이 높은 경제라서 해외 수요가 꺾일 때 충격이 국내에…

  • 마이너스 GDP가 곧 경기 침체는 아니다

    마이너스 GDP가 곧 경기 침체는 아니다

    뉴스에 마이너스 GDP가 떠도 지금이 공식 침체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두 지표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GDP가 음수인데 왜 침체가 아닐 수 있을까 경기 뉴스는 자주 단순하게 요약된다. 두 분기 연속 GDP가 마이너스면 침체라는 식이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실제 판단에서는 빠진 내용이 많다.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는 어디까지나 기술적 경기 침체…

  • 물가가 오를수록 집값이 버티는 이유

    물가가 오를수록 집값이 버티는 이유

    월급은 그대로인데 장바구니 물가만 오를 때, 통장에 쌓인 돈이 실제로 얼마나 버텨주는지 따져봐야 한다. 현금이 불안해지는 순간, 자금 흐름이 바뀐다 생활비가 몇 달 사이에 눈에 띄게 오르면 사람들은 투자보다 먼저 보유 자산을 점검한다. 예금 금리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통장에 있는 돈의 실질가치는 조용히 줄어든다. 연 5% 인플레이션은 숫자만 보면 크지 않아 보여도, 1년 뒤…

  • GDP 잠정치와 확정치, 왜 숫자가 바뀌나

    GDP 잠정치와 확정치, 왜 숫자가 바뀌나

    GDP 속보만 보고 투자 판단을 내렸다가 수정 발표에서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처음 발표만 믿으면 해석이 어긋나는 이유 경제 뉴스에서 GDP가 발표되면 시장은 곧바로 반응한다. 주가가 움직이고, 금리 전망이 바뀌고, 경기 침체냐 아니냐를 두고 해석이 쏟아진다. 문제는 그 첫 숫자가 최종본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GDP는 한 번 발표로 끝나지 않는다. 속보치가 나오고,…

  • 경기 침체기에 왜 돈을 푸는가

    경기 침체기에 왜 돈을 푸는가

    경기 침체 뉴스가 나올 때마다 정부는 재정을 늘리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린다. 왜 힘든 시기에 빚을 더 내고 돈을 더 푸는지 이해하면 뉴스 해석이 달라진다. 멈춘 지출이 침체를 키운다 경기 침체기에는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매출이 줄고, 기업은 투자를 미루고, 가계는 소비를 줄인다. 이때 뉴스에서는 정부가 재정을 확대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고 말한다. 경제는 누군가의 지출이 다른 누군가의…

  • GDP 성장률이 내 월급에 번지는 법

    GDP 성장률이 내 월급에 번지는 법

    GDP 발표를 봐도 내 월급, 이직 가능성, 연봉 협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숫자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이다. GDP는 뉴스용 숫자가 아니다 대부분은 GDP가 발표돼도 숫자만 보고 지나간다. 성장률이 1%인지 2%인지 알아도 내 생활비, 이직 가능성, 연봉 협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이 잘 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GDP는 몇 달 뒤 고용과 소득, 소비 환경이…